유아교사가 현장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꼭 붙들어야 할 ‘기본 가치’ 7가지
아이들이 갑자기 무섭다고 말할 때, 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.
“그게 뭐가 무서워?”
이 말은 얼핏 보면 괜찮은 위로 같지만, 사실은 아이의 감정을 부정하고 있는 말이에요.
아이는 지금 무섭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한 것이고, 그 감정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합니다.
‘부모 말 바꾸기’ 시리즈는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건강한 정서를 길러주는 데 목적이 있어요.
아이의 감정은 언어로 표현되고, 부모의 말은 그 감정을 확장하거나 억누를 수 있습니다.
“그게 뭐가 무서워?” 같은 말은 아이가 자기 감정을 숨기게 만들 수 있어요. 반대로, 감정을 수용하는 말은 아이가 자신을 탐색하고 회복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.
시리즈 4편의 핵심은 "아이의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, 말로 품는 방법"에 있어요.
아이들은 스스로 감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두려움이나 불안, 슬픔을 몸으로 터뜨리거나 “무서워”라는 말로 표현해요.
이때 부모가 감정을 이해하려는 말투를 쓰면 아이도 자기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,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.
“무서운 일이 있었구나. 어떤 부분이 무서웠어?” 이 말 한마디가 아이의 마음을 열어줍니다.
부모의 말투는 매일매일 아이의 마음에 무의식처럼 새겨지는 언어입니다.
“그게 뭐가 무서워?” 대신 “무서웠구나”라고 말하는 단 한 마디의 변화가 아이의 정서 발달과 신뢰 형성에 큰 영향을 줍니다.
‘부모 말 바꾸기’는 단지 말의 변화가 아니라, 관계의 패턴을 바꾸는 연습이에요.
오늘 아이가 무섭다고 말한다면, 이렇게 말해보세요.
“무서웠구나. 엄마가 옆에 있어.”
오늘도 아이의 감정에 다가가는 따뜻한 말 한마디로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💛
📌 이 글은 ‘부모 말 바꾸기’ 시리즈 4편입니다.
1~3편도 함께 읽어보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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