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림책, 어떤 걸 읽어줘야 할까요?

아이에게 꼭 맞는 책 고르는 법부터, 읽어주는 실전 꿀팁까지

“어떤 책을 읽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.”

그림책은 좋다는데,
대체 어떤 걸 골라야 할까요?
언제부터 읽어줘야 하는 거예요?
아직 아기가 말도 안 하는데, 의미가 있을까요?

이런 고민, 한 번쯤 해보신 적 있으시죠?
사실 그림책은 단순한 책이 아니에요.

아이의 마음과 언어, 감정까지 키워주는 특별한 도구랍니다.

그림책, 왜 꼭 읽어줘야 할까요?

✔ 말이 트이기 전부터, 말의 세계를 열어줘요

아기들은 듣는 것부터 시작해요.
엄마 아빠가 읽어주는 소리를 들으면서
문장 구조나 단어를 자연스럽게 익혀갑니다.

✔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연습이 돼요

그림책 속 주인공이 슬퍼하고, 기뻐하고, 무서워하는 걸 보면서
“아, 나도 이런 기분이었어” 하고 감정을 배우게 됩니다.

✔ 엄마 아빠와의 따뜻한 연결고리

무릎에 앉아 책을 읽는 그 시간,
아이는 ‘나는 사랑받고 있구나’를 온몸으로 느껴요.
애착을 쌓는 최고의 시간이기도 하죠.

그림책, 어떻게 읽어줘야 할까요?

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. 아래 5가지만 기억하셔도 충분해요!

• 책을 열기 전, 표지를 함께 살펴보기
  “이건 무슨 색일까?”, “여기 무슨 동물이 있어?” 이런 질문만으로도 아이의 눈이 반짝해요.
• 읽을 땐 목소리로 감정을 담아주세요
  기쁠 땐 밝게, 무서울 땐 살짝 조용히. 목소리 톤 하나로도 이야기가 살아나요.
• 중간중간, 아이랑 대화 나눠보세요
  “이 다음엔 무슨 일이 일어날까?”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해보세요.
• 다 읽고 나선 감정을 나눠보세요
  “주인공이 울었을 때 너는 어땠어?” 공감력을 쑥쑥 키워주는 질문이에요.
• 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반복해서 읽어주세요
  같은 책을 수십 번 읽어도 괜찮아요. 아이에게는 반복이 안정감입니다.

어떤 책을 골라주면 좋을까요?

13~24개월 아기라면

간단한 그림, 반복되는 구조가 좋아요

• 《배고픈 애벌레》
• 《무지개 물고기》
• 《달님 안녕》

24~36개월이라면

상상력과 감정 표현을 키워주는 이야기책

• 《알사탕》
• 《구름빵》
• 《깜빡깜빡 잠이 안 와》

감정 표현을 도와주는 책도 꼭 있어야 해요

• 《피터의 의자》
• 《이상한 엄마》
• 《내 동생은 못 말려》

오늘은 어떤 책을 읽어주실래요?

그림책 한 권, 아이 마음속에 심는 씨앗 하나예요.
말을 배우는 것도, 마음을 나누는 것도,
엄마 아빠의 품 안에서부터 시작돼요.

오늘은 우리 아이와 꼭 맞는 그림책 한 권, 따뜻하게 읽어보는 건 어떠세요?